尹최후진술 후 탄핵 찬성 59% 반대 35%…정권교체 51% 유지 35% [갤럽]

탄핵 찬성 1%p 줄고 반대 1%p 늘어…중도층 70% 찬성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 59%, 반대 36%로 나타났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 10명 중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사과와 동시에 계엄은 '대국민 호소'라고 해명했으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묻자, 찬성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p) 내린 59%로 나타났다. 반대는 전주 대비 1%p 오른 35%, 의견 유보는 1%p 내린 5%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탄핵심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가 위기상황과 비상사태에 처해있음을 선언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국민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선고만을 앞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호소가 여론조사에서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8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66%, 대전·세종·충청 61%, 서울 57%, 부산·울산·경남 49%, 대구·경북 38% 순이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55%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 43%, 서울 36%, 대전·세종·충청 36%, 인천·경기 30%, 광주·전라 14% 순이었다.

세대별로 탄핵 찬성·반대 응답은 △20대(71%, 20%) △30대(62%, 30%) △40대(73%, 25%) △50대(67%, 30%) △60대(48%, 49%) △70대 이상(33%, 58%)이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탄핵 반대(84%)가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반대가 2%에 불과했다. 무당층은 찬성이 64%였다. 정치 성향별 탄핵 찬성 기준은 진보층 92%, 중도층 70%, 보수층 27%다.

또한 다음 대선 결과에 관한 질문에는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1%로 '현 정권 유지' 38%보다 앞섰다.

지역별로 정권 교체·현 정권 유지 응답은 △서울(49%, 42%) △인천·경기(56%, 33%) △대전·세종·충청(53%, 41%) △광주·전라(71%, 14%) △대구·경북(33%, 56%) △부산·울산·경남(41%, 46%)였다.

세대별로는 △20대(56%, 25%) △30대(53%, 34%) △40대(65%, 28%) △50대(63%, 31%) △60대(45%, 50%) △70대 이상(21%, 63%) 등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현 정권 유지'가 9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정권 교체'가 9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정권 교체' 47%, '현 정권 유지' 19%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가 '현 정권 유지' 75%, 중도와 진보는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62%, 8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5%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