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韓美, 최고의 협력 파트너…통상변화 대응에 총력"

"한미동맹, 72년간 흔들리지 않고 꽃피운 뿌리 깊은 나무"
"미 신정부 통상 정책 변화 우려 있어…가용 자원 총동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국책 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최고의 협력 파트너로서, 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동맹은 1953년 체결 이래 지난 72년간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번영의 꽃을 함께 피워온 '뿌리 깊은 나무'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양국 관계는 자유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양국 간 경제동맹의 성공은 눈부시다"며 "대한민국은 2023년 대(對)미 투자 1위 국가이자, 미국 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다만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등의 전환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며 "특히 내수·고용 등 국내 경제가 여의찮은 상황에서 대외충격까지 더해지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47대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서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2025.01.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한다. 한국은 제45대(트럼프 1기) 때 그랬듯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임기에 한미동맹을 다시 위대하게(Making the Alliance Great Again)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대행이 사용한 문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바꿔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워싱턴DC 미 의회 의사당(캐피톨) 로툰다(중앙홀)에서 열린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국익을 가장 우선하겠다. 더 이상 우리가 이용당하는 일은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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