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강 첫 노벨문학상 축하…5·18 데자뷔처럼 나타나"
"국가 권력 무차별 폭력 속에서 함께 이겨내기 위해 연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강 작가의 대한민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며, 끝내는 치유를 향해 한 발 내딛는 인간의 강인함을 다루고 있다. '소년이 온다'는 5·18로 영혼을 다친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진혼곡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약 일주일 전, 45년 만에 재연된 비상계엄은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웠다"며 "1980년 5월, 전남도청에서 일어난 일이 2024년 12월 국회의사당에서 장소만이 바뀌어 데자뷔처럼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한밤 중 비상계엄 선포에도 국회를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맞선 국민들과 담장을 뛰어넘은 국회의원들이 있었다"며 "최정예 특수부대임에도 국회 진압 명령에 머뭇대던 계엄군, 추운 겨울날 여의도를 가득 메우며 서로를 격려한 국민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한강 작가는 스웨덴 한림원 강연에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한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들은 역사 속에서, 문학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냈다"며 "국가 권력이 가하는 무차별 폭력 속에서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연대하며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고 전했다.
앞서 한강 작가는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 증서와 알프레드 노벨이 새겨진 메달을 받았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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