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부위원장엔 김태규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하루만에…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임명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안을 재가하면서 송부 기한을 어제까지로 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상인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의 후임으로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17분쯤 임명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는데 오늘 바로 전체회의를 여나'라는 질문에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의 취임식은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을 따로 하지 않았다.

이날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이 함께 임명되면서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다시 '2인 체제'가 됐다.

방통위 의결 정족수(2인)를 맞춘 만큼 이날 오후에 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