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한미동맹 핵기반 격상…중동서 792억불 수출·수주"
"북 핵·미사일 위협에 3축 체계 포함 압도적 대응·응징 태세"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마지막까지 노력
-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7일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힘으로 구축한 평화의 주춧돌 위에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외교를 펼쳐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보실은 지난 6월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 국가를 비전으로 한 국가안보전략을 수립했고 자유와 연대 협력외교, 힘을 통한 평화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개선 등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12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 국빈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켰다"며 "워싱턴 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동명의 영역은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정보 분야로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실장은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전환했다"며 한일 셔틀 외교 복원, 지소미아 정상화, 안보협력 재가동, 화이트리스트 복원, 공급망 관련 양국 공조 강화 등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최초의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안보, 경제, 과학기술, 개발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 시대를 열었다"며 "한미일 3자 협력은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강력한 협력체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 실장은 이외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유엔총회,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자유 세계와 연대를 확고히 구축했고, 아세안 및 중동의 핵심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대한민국 외교, 안보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곧 우리 경제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외교를 펼쳐 42억90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고, 중동에서 792억달러의 수출과 수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국방혁신 4.0을 구체화해 정예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앞당기는 등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실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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