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기시다 여사와 '오코노미야키' 오찬…"가깝게 교류하자"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한국 전통문화 소개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 오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히로시마=뉴스1) 윤수희 기자 = 김건희 여사는 21일 일본 히로시마 슈케이엔(縮景園, 축경원)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와 '오코노미야키'로 점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기시다 유코 여사가 주관한 행사에서 영국, 독일, EU, 인도네시아, 브라질, 코모로 등의 정상 배우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슈케이엔을 둘러보며 "'자연을 축소해 놓은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경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의 안내로 칠기 제작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 보전 노력을 소개했다. 또 잉어 먹이주기를 체험하며 정상 배우자들과 히로시마 방문 소감과 각국의 문화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작년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다시 만난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재회했다. 코모로의 아잘리 암바리 여사와는 여성·어린이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시마 후미오 일본 총리, 유코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이 끝난 뒤 기시다 여사와 히로시마 시내의 식당에서 별도의 친교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과 기시다 총리님의 고향인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기시다 여사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두 달 동안 한일 정상 내외가 세 차례나 얼굴을 마주했다"며 "여사님과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기시다 여사도 "앞으로도 서로 자주 왕래하며 풍성한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함께 전날의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 양국의 식문화, 가족·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지난달 기시다 총리 내외의 방한 당시 양국 정상 내외 간의 관저 만찬에서 히로시마의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기대감을 표한 바 있는데, 기시다 여사가 이를 기억하고 이번 오찬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