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보석 靑청원 등장…MB도 나왔다는데, 정경심인지 불분명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보석허가를 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 공지영 작가 등이 많은 이들의 '동의'를 요청했다.
청원자는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교수님 보석허가 해주세요'라며 "이명박 보석허가(를 받았는데) 아픈 정** 보석허가 (안) 해주고 형평성이 안 맞는다고 본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또 "사법부도 문제가 있다"며 "사법부 개혁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8300여명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공지영 작가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청원을 링크한 뒤 "동의와 공유 부탁한다"고 했다.
청원인 글의 요지를 볼 때 정경심 교수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미심쩍은 구석도 있다.
'정경심'이라 특정하지 않고 '정** 교수님'이라고 한 점, 청원 이유를 밝힌 글에서 '정'이 아닌 '전 교수'라고 표현해 진짜 정경심 교수를 말하는 것인지, 다른 이를 뜻하는 것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 모호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관리자는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됐다"고 알렸다. 국민청원에서 욕설, 비속어 등을 사용할 경우 관리자가 삭제 또는 일부 숨김으로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정경심 교수의 이름을 가린 것이 아니라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수정(순화)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이상 추천을 받을 경우',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각 부처 및 기관의 장,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가 답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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