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증세 논의되고 있지 않아…이제민 부의장 개인 의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어제 당 워크숍서 '중장기적 증세 필요성' 언급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조소영 기자 = 청와대는 31일 이제민 대통령직속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전날(30일)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 참석해 중장기적인 증세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지금 증세에 대해서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의장 개인 의견인지, 청와대와 조율된 의견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개인 의견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언급한 데 대해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의 전망이나 방향에 대해 살펴봐야 하는 부처가 기획재정부인 만큼 그런 차원에서 얘기된 것으로 본다"며 "아직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부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가정하면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민주당 워크숍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내년에 40%를 넘고 2022년에는 45%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데 대해선 "금리동결과 관련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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