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겸직' 부적절 질문에 권구훈 "이해 상충되면…"
"이해상충 문제 제기할 정도가 되면 저도 생각을 해야겠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 수여받아
- 홍기삼 기자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권구훈(56)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골드만삭스 겸직 문제와 관련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권 위원장은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정식으로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인사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증권이나 투자업무 등을 하는 곳인데 위원장께서 그 직을 계속 유지한다고 했는데 북방위가 앞으로 대북 경협이나 러시아와의 비즈니스 등을 관장하는데 부적절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권 위원장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대통령님하고 면담했었는데 (이 문제를) 말씀을 드렸다"라며 "지금은 사실은 북한하고 못하고 있죠. 안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이해) 상충 안됩니다"라고 대답했다.
권 위원장은 "만약에 남북한 관계가 비핵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하고 같이 해서 좋아지게 돼서 북방위원회가 엄청나게 바빠진다, 그래서 이해상충 문제를 현재의 문제로 제기할 정도가 되면 저도 생각을 해야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위원장은 "저희 회사에서도 한달 정도 이 문제를 검토했다. 한달 동안 숙고하고 오케이된 게 지난주 금요일이고 그리고 만약 그렇게 생각하는 부적절한, 제가 행동을 했는데, 아니면 그런 위험이 있는데 제가 위에다 보고 안하면 회사 잘립니다"라며 "저는 비상임 무보수다. 무보수면 제 직장은 골드만삭스다. 저도 경제 걱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옆 자리에 있던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현재 이해상충이 없다"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위촉했다.
권 신임 위원장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 위원장은 ABN 암로(AMRO) 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와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현재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다.
정부 인사 규정과 골드만삭스 사규상 겸직이 가능함에 따라 권 위원장은 이코노미스트 직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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