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간디정신 되새긴다"…간디추모공원 헌화(종합)
추모공원 측, 간디 자서전과 흉상 등 文대통령에 선물
- 조소영 기자, 양새롬 기자
(뉴델리·서울=뉴스1) 조소영 양새롬 기자 =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0일(현지시간) 공식환영식이 끝난 후 간디추모공원(라즈가트)을 찾아 헌화했다.
이는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국부(國父)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와 인도 국민들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추모공원은 외국 정상들이 인도 방문시 참배하는 곳으로, 인도 정부는 문 대통령의 참배 일정을 위해 24시간 전부터 일반 참배객의 입장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도 관계자 2명이 화환을 들고 앞장서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그 뒤를 따랐다. 맨발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화환이 제단 위에 놓여지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제단을 바라보며 왼쪽 방향으로 한 바퀴 돈 뒤 추모공원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빨간색 꽃을 제단과 기단 위에 각각 뿌렸다. 이어 짧게 묵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뒤 방명록에 "''평화로 가는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위대한 간디정신을 되새깁니다. 2018.7.10.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추모공원 관장은 문 대통령에게 간디 자서전과 간디 흉상, 그리고 간디가 말한 '7가지 사회악(Seven Social Sins)'이 적힌 글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띠며 이를 받았다.
라즈가트는 힌디어로 왕의 무덤이라는 뜻으로 1948년 극우파 힌두 청년에게 암살당한 마하트마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곳을 일컫는다. 지금도 매주 금요일이면 간디를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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