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무회의서 당권주자 거론 김부겸과 대화 눈길(종합)
김부겸 행안부장관 "태풍 문제 대화만"
모두발언 통해 태풍 대비·성평등 강조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독 길게 악수를 나누고 대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현재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 환담 중인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반가워했다.
신임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국무위원들과 환담을 하며 첫 인사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장관과는 좀 더 길게 악수를 나누고 대화를 나눠 이목이 쏠렸다.
대통령과 국무위원간 만남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김 장관의 경우, 최근 당대표 출마를 위해 문 대통령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의 언론 인터뷰가 보도됐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 "제 불찰"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김 장관은 기자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셨나'라는 물음에 "태풍 등 재난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말을 아꼈다.
회의 시작 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감기몸살로 근래 이틀 연가를 내는 등 휴식을 취하다 전날(2일) 복귀했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는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 속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각각 국외출장과 방북일정으로 각 부처 관계자들이 대리 참석을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선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태풍과 집중호우 상황에 대해서는 안건 심의 전에 우리 행안부 장관께서 먼저 보고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바란다"며 담당부처 장관인 김 장관을 콕 짚기도 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은 "이번 주는 양성평등 주간"이라며 "성평등 문제만큼은 이 정부에서 확실히 달라졌다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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