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무회의서 당권주자 거론 김부겸과 대화 눈길(종합)

김부겸 행안부장관 "태풍 문제 대화만"
모두발언 통해 태풍 대비·성평등 강조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로 이동하며 김부겸 행안부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8.5.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독 길게 악수를 나누고 대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현재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 환담 중인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반가워했다.

신임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국무위원들과 환담을 하며 첫 인사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장관과는 좀 더 길게 악수를 나누고 대화를 나눠 이목이 쏠렸다.

대통령과 국무위원간 만남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김 장관의 경우, 최근 당대표 출마를 위해 문 대통령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의 언론 인터뷰가 보도됐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 "제 불찰"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김 장관은 기자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셨나'라는 물음에 "태풍 등 재난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말을 아꼈다.

회의 시작 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감기몸살로 근래 이틀 연가를 내는 등 휴식을 취하다 전날(2일) 복귀했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는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 속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각각 국외출장과 방북일정으로 각 부처 관계자들이 대리 참석을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선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태풍과 집중호우 상황에 대해서는 안건 심의 전에 우리 행안부 장관께서 먼저 보고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바란다"며 담당부처 장관인 김 장관을 콕 짚기도 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은 "이번 주는 양성평등 주간"이라며 "성평등 문제만큼은 이 정부에서 확실히 달라졌다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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