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자동차영재'와 수소 자율주행차 '넥쏘' 시승
만남의광장 휴게소~판교IC 고속도로 주행
자율주행 개발담당 이진우 현대차 상무도 동석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자동차영재'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올해 선보일 예정인 신형 수소 자율주행자동차 '넥쏘'를 시승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규제혁신토론회에서 혁신성장을 이끌 8대 선도산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를 꼽으며 성과를 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규제혁신 필요성을 강조한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선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화성 K-시티)가 구축될 것"이라며 "국민이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5분가량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자동차영재 김건(13·인천 한일초)군, 자율주행 개발담당인 현대차 이진우 상무와 함께 넥쏘를 타고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판교IC 고속도로 구간을 주행했다.
김군은 차량출력과 연비 등 상세정보에 대한 암기력이 뛰어나고 외관만 봐도 차량 모델을 추정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같은 재능으로 경찰 뺑소니전담반에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고 차량의 차종을 추정해 수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엔 연희연 코이스토리 대표, 엄희지 경기자동차과학고 2학년, 허성우 충북대 박사과정, 조해준 계명대 박사과정, 김찬홍 한빛맹학교 교사, 오도영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대표, 이은세 변산서중학교 교사, 경기자동차과학고 2학년 학생 김효경·장서진양, 경기부천여고 2학년 김예현양 등도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4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넥쏘 5대를 경기장 주변 구간 왕복 체험 차량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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