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6주 연속 상승 51.7%-리얼미터

“1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긍정평가 50% 상회”
새누리당 지지율 올해 최고치 2주 만에 경신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9월2주차, 리얼미터) ⓒ News1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상승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50%이상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9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3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즉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1.7%로 전주대비 1.3%포인트(p) 올랐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7%p 떨어진 42.3%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5주차 이후 6주 동안 평균 2.8%p씩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8월 4주차부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11일 평일 5일 동안 매일 50% 이상의 긍정평가를 유지했는데, 이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유엔 기조연설에 나섰던 지난해 9월 4주차 이후 1년 2주 만에 처음이다. 부정평가 또한 42.3%로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41.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박 대통령 지지율의 지속적인 상승 배경엔 9월 초 중국 방문에 따른 이른바 ‘순방효과’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인천 등 지역 행보가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주초 ‘제주 돌고래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초동 대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하락했으나, 대구와 인천 등 지역 현장행보가 이어지며 50%대 초반의 긍정평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응답이 부정적 평가보다 많았다.

정당별 지지율 추이(9월2주차, 리얼미터) ⓒ News1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9%p 상승한 45.6%로 8월 4주차(45.1%)에 기록한 올해 최고치를 2주 만에 경신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0.8%p 오른 26.4%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은 3.1%,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3.1%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강세가 이어지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이 타결되면서 7~10일 47.6%까지 연속 상승했으나 11일엔 42.8%로 전일 대비 4.8%p 급락했다. 이는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비주류의 혁신안 반대 공세가 격화되었던 주 중반까지 하락하다가, 문재인 대표가 ‘당원·국민 재신임 투표안’을 내놓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 파문이 커진데 따른 반작용으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500명, 응답률은 CATI 16.5%, ARS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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