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싱가포르 '테마섹' 이사진 접견

對韓투자 확대 등 상호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접견엔 림 회장과 함께 호칭(何晶)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호칭은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의 부인이자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며느리로서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리 총리 간의 한·싱가포르 회담 때도 자리를 함께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테마섹 등 싱가포르 투자기관들이 우리 유망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면 양국 간 상생(相生)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산하 공기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974년 설립한 투자 지주회사로서 싱가포르 재무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국부펀드'다. 자산 가치는 작년 기준으로 1730억달러에 이른다.

테마섹은 그동안 싱가포르와 아시아 국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각각 3분의1씩의 투자전략을 고수해오다 최근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특히 우리 기업들에 대한 테마섹의 투자와 관련해선 "아직 그 비중은 작지만 국내 유망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사모펀드 투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은 2005년 MBK파트너스를 시작으로 2009년 서울반도체, 2010년 셀트리온, 2011년 한앤컴퍼니 등의 우리 기업에 투자했으며, 특히 지난해엔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 액수를 당초 2000억원에서 1570억원 더 늘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마섹 이사진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정례 이사회 개최 등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며, 주요 임원진은 이 기간 우리 금융당국 등 정부 관계자와 기관투자가, 주요 금융사 대표 등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테마섹 이사진 접견에 앞서서는 오전에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