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격앙' 운운 김한길 대표 발언은 '소설'"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침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김한길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3자회담을 언급했는데, '격앙'을 운운한 것은 소설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자 회담'에 배석한 인사로부터 당시 상황을 확인한 결과 "격앙할 분위기도 아니었다"며 "박 대통령이 그런 자리에서 감정을 드러낼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KBS TV '뉴스토크'에 출연해 "지난 9월 3자 회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상당히 격앙돼 '제가 댓글 때문에 대통령 됐다는 얘기인가요'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건 모른다. 계량을 할 수 없으니까'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또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불복과 관련, "다시는 대선에 관권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분명하게 해 놓자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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