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제사회의 고마움 결코 잊지 않을 것"
UN참전국 대표 초청 오찬..."대한민국은 수많은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UN참전국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고 세계평화에 기여해서 여러분의 뜻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어려울 때 우리에게 힘을 주고 헌신을 아끼지 않고 동반자가 되어 주었던 참전국들과 함께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75년부터 펼쳐오고 있는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사업'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21개국에서 2만9천여명의 참전용사들께서 한국을 찾아 오셨고, 젊은 시절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던 폐허의 땅이 희망과 번영의 땅으로 자라나는 걸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방한 사업으로 한국을 찾은 한 참전용사의 말을 인용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6·25전쟁 때 쓰러져 간 수많은 생명과 피 흘린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영국 여왕의 사촌동생인 글로스터 공작, 성김 주미 대사, 놀린 헤이저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등 27명의 참전국 대표들과 요나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참전용사 출신인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제임스 트루먼 전 유엔군 사령관,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유족인 대니얼 클리프턴 트루먼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찬에 앞서 박 대통령은 글로스터 공작을 접견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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