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주 軍공항 이전 2028년 중순은 늦어…최대한 당겨라"
메가프로젝트 3차 회의…돔구장·아레나엔 "수요·실효성 잘 살펴야"
삼성전자 외국인 인력 애로 건의…李 'K-테크패스' 확대 검토 지시
- 김근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광주 군 공항 이전 시점과 관련해 "2028년 중순인 점은 늦다"며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군 공항 임시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법규를 고치거나 규정과 지침을 바꾸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열린 세 번째 점검 회의다.
이날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의 '정주 여건 조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보고받았다.
문화 여건 개선 방안으로 제시된 돔구장과 아레나 건립 계획에 대해서는 "수요 조사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실효성과 효율적인 측면을 잘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교육, 의료, 문화 등 지역으로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적극 허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이 외국인 인력 고용과 관련한 애로 사항을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K-테크패스' 적용 대상 학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첨단 기술 기업에 취업하는 외국인 인재를 대상으로 자격인정증명서인 'K-테크패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제는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지 정책적인 구체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각 부처가 사업별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속도감 있게 실행해 옮겨 달라"고 당부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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