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 지방인재 비율 첫 30% 돌파…여성 관리자도 7년째 목표 달성
지방인재 선발 31.1%로 상승…여성 고위공무원 210명·14.3%
장애인 신규채용 4.3% 증가…중앙부처 이공계 고위공무원 28.3%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중앙부처 7급 공채에서 지방인재 선발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여성 관리자 임용 비율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7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는 등 공공부문의 인적 다양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양성평등과 이공계, 장애인, 지역인재 등의 지난해 현황을 담은 '2026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중앙부처 7급 공채의 지방인재 선발 비율은 31.1%로 전년 29.0%보다 2.1%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가 설정한 선발 목표인 3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통해서는 7급 158명과 9급 258명 등 총 416명이 선발됐다. 지방자치단체의 9급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인원도 전년보다 24명 늘어난 248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인원은 1527명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를 달성했다.
중앙부처 실·국장급 여성 고위공무원은 210명으로 전체의 14.3%를 차지했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32.3%,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38.8%로 각각 전년보다 높아졌다.
장애인 신규채용도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합쳐 1024명으로 전년 982명보다 4.3% 증가했다. 다만 중앙부처 장애인 고용률은 3.53%로 전년과 같았고 지자체는 3.64%로 0.04%p 하락했다.
이공계 출신 관리자 비율도 늘었다.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가운데 이공계 출신은 28.3%로 전년보다 1.1%p 상승했고, 4급 이상에서는 38.7%로 1.7%p 높아졌다. 지자체 5급 이상 이공계 공무원 비율은 47.6%였다.
박성희 인사혁신국장은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 유입은 복잡·다변화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력"이라며 "공공부문 전반에 균형 인사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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