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등촌1단지 놀이터 등 유휴공간 용도변경 지원…주민 고충 청취

이용 저조 놀이터 주민복리시설·주차장 전환 논의…LH·강서구와 협력
CCTV·불법주차 문제도 점검…임대계약·하자보수 등 현장 상담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서울 등촌1단지 공공임대주택의 이용률이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유휴 공간을 주민복리시설이나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16일 정일연 위원장 주재로 서울 강서구 등촌1단지에서 주거환경 개선 간담회를 열고 입주민 대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서구청 관계자 등과 단지 내 유휴 공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용이 저조한 어린이놀이터를 주민복리시설이나 주차장 등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이 핵심 현안으로 다뤄졌다.

권익위에 따르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위허가 신청 요건이 충족될 경우 관할 지방정부도 용도 변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익위는 입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LH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복도 폐쇄회로(CC)TV 설치와 불법주차 방지를 위한 도로변 화분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정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어린이놀이터와 임대주택 개별 세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권익위는 이날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도 운영했다.

임대주택 입주와 임대계약 갱신, 하자보수, 단지 내 시설 개선, 주거복지 등에 대해 일대일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세대 방문 등을 통해 조치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관계기관과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입주민의 목소리가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