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오후 6시20분 시작…당선 윤곽 자정부터, 박빙은 새벽 3~4시
첫 개표결과 오후 7시30분 전후…시도지사·재보선부터 개표
접전 따라 윤곽 속도차…수검표 개표로 다소 늦어질 수도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6·3 지방선거 개표는 3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뒤 전국 개표소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표 차이가 큰 지역은 밤 12시 전, 박빙 지역은 이튿날인 4일 새벽 3~4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는 각 투표소의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한 뒤 개표 개시 선언과 함께 시작된다.
투표함 도착 시점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오후 6시 20분쯤으로 예상된다.
첫 개표 결과는 오후 7시 30분 전후 공개될 전망이지만, 선거인 규모가 크거나 개표 여건에 따라 오후 8~9시로 늦어지는 지역도 있다.
투표함 개함과 투표지의 선거별 분류, 투표지분류기 운영, 수검표, 위원 검열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개표는 동시에 치러진 여러 선거 가운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선거부터 진행된다.
선관위는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를 가급적 먼저 개표하도록 안내하고 있어, 지방의원 선거보다 이들 선거 결과가 더 일찍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표하도록 권장하지만, 개표소와 투표소의 거리 등 여건에 따라 본투표가 먼저 개표되기도 한다.
당선 윤곽이 잡히는 시점은 선거구의 선거인 수와 후보 간 득표 차이에 따라 갈린다.
선관위는 득표 차가 큰 지역은 자정쯤, 접전지는 새벽 3~4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
접전이 심할수록 윤곽은 더 늦어진다. 지난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지사와 김은혜 의원은 최종 득표율 차이 0.15%포인트(p)의 초박빙 승부 끝에 개표 시작 약 9시간 만에야 당락이 갈렸다.
반면 대구·부산·경북·전남 등 여야 텃밭에서는 개표 초반인 밤 10시쯤부터 일부 후보의 '당선 유력'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선관위의 자정 전망은 그보다 늦은 셈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선과 달리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 점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수검표는 투표지분류기로 1차 분류한 투표지를 개표 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대응해 지난 총선부터 도입됐다.
평균 개표시간은 제8회 지방선거가 7시간 40분, 제7회 지방선거가 9시간 19분이었다.
선관위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 이번 선거의 개표시간이 제8회 때보다 다소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 관계자는 "수검표가 개표 시간을 상당히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선자 윤곽이 나오는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니 보수적으로 잡은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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