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선거참관단 전국 확대…선관위, 지선 관리 개선안 마련

38명→105명 확대·운영…수검표 절차도 그대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대구시선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우편투표함 보관소 상황을 CCTV 영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6.5.26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투·개표 관리 절차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선관위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도입됐던 공정선거참관단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3개 팀 38명으로 운영했던 규모를 전국 13개 팀 105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선거일까지 사전투표·투표 및 개표 등 선거관리 절차 주요 과정을 직접 참관한다.

지난 대선 당시 참관단은 "선거 과정에서 절차상 사람의 실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는 구조"라고 확인한 바 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사용될 관내사전투표함의 받침대를 투명 재질로 새로 제작했다. 기존에는 사전투표소의 받침대를 투표함 본체로 오인하는 등 논란이 반복됐는데 투명 받침대로 교체해 이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개표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표사무원이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손으로 일일이 재확인하기로 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입된 뒤 이번에도 적용된다.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도 24시간 공개한다. 누구든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CCTV 영상에는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전국 사전투표소별 투표자 수도 1시간 단위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헌법이 부여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엄중한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