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신임 개보위원장 "신뢰기반 AI 혁신 지원 위해 최선"

"AI 3대 강국 도약 지원 중책 맡게 돼 큰 사명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송경희 성균관대 AI센터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앞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과 신뢰기반의 인공지능(AI) 혁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대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여러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디지털 전환 관련 한국을 대표하는 IT·AI정책 전문가로 불리는 송 위원장은 1966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전남여고와 전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신, 국가정보화, IT산업 핵심보직을 거쳤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제협력관에 이어 4차산업혁명위원회 기획단장도 역임했다.

송 위원장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기획단장을 마지막으로 2023년 공직에서 물러나 학계로 넘어왔으며, 가천대 법과대학 초빙교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으로 AI정책 연구를 지속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AI TF팀장, 경제2분과장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AI 3대 강국 국정과제를 구체화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동생이기도 한 송 위원장은 국정과제를 견인할 정책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고, 온화한 성품과 화법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는 평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