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인사비리 의혹에 '문제없다' 결론…"외부감사 적극수용"

'인사비리 의혹' 제기에 "원칙 따라 인사업무" 확인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2025.8.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제기된 '인사비리 의혹'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간부 간 소통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권익위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제기된 의혹과 달리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업무를 수행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 매체는 권익위가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근무성적평정위원회를 열고, 근평서류에 백지서명을 요구하고 순위를 조작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권익위는 논란이 확산하기 전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 확인을 거쳤고, 특정인 승진을 위해 백지서명을 요구하거나 근평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권익위 고위관계자는 "이번 근무성적평정위원회 결과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확인 절차를 밟는 한편, 내부소통 절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부감사 요청 시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내부게시판에 "요즘 복도에서 근평 관련해서 온갖 소리가 나온다"며 의혹을 제기한 글이 삭제된 것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등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은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