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 참석

고학수 위원장, 글로벌 AI 데이터 커버넌스 진전 위한 국제협력 방향 제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5.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18~19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거버넌스 도약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했다. 디지털 시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도전과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해 신뢰에 기반한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 신흥기술, 집행협력 등을 핵심축으로 논의해 왔다.

'디지털 시대 개인정보 보호: 신뢰할 수 있는 내일을 위한 오늘의 집단 행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고학수 위원장은 G7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등과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분야뿐 아니라 글로벌 AI 데이터 거버넌스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다.

고 위원장은 '국제협력:교차점과 기회' 세션에서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G7과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GPA) 간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고 위원장은 그간 국제사회에서의 소통과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감독기구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진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 개인정보위는 혁신과 규범의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위원장은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이어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감독기구와 릴레이 면담을 통해 9월 GPA 서울 총회에서 논의될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할과 대응 전략 등의 핵심 어젠다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