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권익의 날' 맞아 부패방지·국민권익보호 유공자 포상 수여

매년 2월 27일 '국민권익의 날' 기념…131명 유공자에 포상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2025.2.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13회 국민권익의 날을 맞아 이욱희 한국감사협회장 등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보호 유공자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을 열고, 총 9개 기관 131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36점·위원장 표창 104점을 수여했다.

권익위는 조선 태종 임금이 백성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위민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린 것을 토대로 한 위민 정신을 이어받고, 국민소통‧권익보호 의지를 대내외에 다짐하기 위해 2013년부터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기념해 왔다.

이날 부패방지 분야에서는 이욱희 한국감사협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에서 다양한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 분야의 표준을 제시한 '내부감사 길라잡이'를 집필했다.

민원·옴부즈맨 분야에서는 조현측 포항수성사격장대책위원회 대표 위원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조 위원장은 포항수성사격장 집단 민원 조정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에 참가해 포항 수성사격장 사격훈련을 3년 만에 재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권익개선 분야에서는 유인숙 경기 김포시 민원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정심판 분야에서는 김도연 서울특별시경찰청 경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관 중에는 한국조폐공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통령 표창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