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신임 권익위원장…소아마비 이겨낸 판사 출신 변호사[프로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 중…유제연 전 의원이 부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가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9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발탁된 유철환 내정자는 22년간 판사를 지내고 이후에는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온 법조인이다.

유 내정자는 1960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는 동기 사이다.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2년간 판사로 일했다. 전주지법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로하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유 내정자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신평중학교와 신평고등학교의 학교법인 문화학원과 수원시 소재 학교 등을 산하에 둔 학교법인 삼일학원에서 이사장도 맡고 있다.

특히 유 내정자는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왔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장애인 등 소수자를 돕기 위해 법조인이 되기로 마음 먹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사로 근무하던 1988년에는 사법부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유명해졌다. 법복을 벗은 뒤에는 변호사로 일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다.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유 내정자는 신민당 사무총장과 평화민주당 부총재를 지낸 유제연 전 의원이 부친이기도 하다. 유 내정자는 이런 영향을 받으면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에서 인권특별위원장을,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합리적 성품과 따뜻한 리더십, 풍부한 법조 경륜 토대로 윤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 통하는 사회 만드는 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0년 충남 당진 △서울 동성고 △서울대 법학과 △전주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학교법인 문화학원·삼일학원 이사장 △법무법인 로하나 대표변호사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