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전년比 민원 70% 이상↑…위신선 대책 요청 등 3만8674건

권익위, 민원빅데이터 1238만건 분석 결과 발표
30·40대 교통·학교, 50대 이상 부동산, 10대 중고거래 사기 민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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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10대는 '게임·학교', 20대는 '병역', 30·40대는 '교통·학교', 50대 이상은 '부동산' 관련 민원을 많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에선 '중고거래 사기' 등 중고거래 관련 이슈가 새롭게 등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원빅데이터 1238만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에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불법주정차'이고 교통법규 위반 신고,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관련 민원이 많았다.

지역별로 서울특별시는 소각장 신설 반대, 인천광역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관련, 부산광역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및 후속 대책 추진 요청, 대구광역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립계획 철회 요구, 대전광역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신고, 경기도는 도립병원 설립 요청 등이 많았다.

지난해 발생한 민원은 지난달 2일 기준 1238만1209건으로 전년(1505만1510건) 대비 17.7% 감소했다. 연령별로 40대(32.1%), 성별은 남성(69.4%)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 연령층이 감소한 가운데 30대 여성(59.6%)과 30대 남성(59.0%)이 가장 많이 줄었다. 권익위는 2021년에 많이 발생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경기도 초등학교 신설 관련 민원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공통적으로 소각장, 차량기지 등 지역기피시설에 대한 부정적 민원이 많았다. 20대에서는 일자리, 금융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주요 민원 키워드(왼쪽)와 10대 민원 키워드(권익위 제공)/

지역별로는 경기(30.5%), 서울(15.6%), 인천(10.9%), 부산(5.5%), 대구(5.0%)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분야별로는 경찰 분야(49.2%)가 가장 많았고, 전년과 대비해선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특화구역(카페거리) 조성 요청 민원 등이 발생한 관광 분야가 가장 많이 증가(31.1%)했다.

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35.9%), 지방자치단체(15.5%), 교육청(48.7%), 공공기관(30.9%) 등 모든 기관에서 민원이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촉진을 위한 대책 요청(1만8441건) 등 총 3만8674건이 발생한 기획재정부가 전년 대비 70% 이상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초등학교 배정 관련 이의(9307건) 민원 등 총 1만2481건이 발생한 대구교육청이 전년 대비 138.9% 증가했고, 공공기관 중에서는 게임물 이용 연령 등급 상향에 대한 반발(3만6998건) 등 총 4만8475건이 발생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전년 대비 2763.3% 증가했다.

권익위는 올해 민원빅데이터와 외부 언론데이터 등을 융복합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된 이슈를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예보한다. 또 민원 분석에 있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관·학계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현희 위원장은 "민원빅데이터 분석‧활용은 업무혁신 차원을 넘어 범정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촉진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