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가전략대화' 기조연설서 尹정부 정책 비전 소개
"민간 주도 경제로 전환…공급망 회복력 강화 위해 노력"
"北도발에도 시장 신뢰 굳건…FTA 네트워크 GDP 90% 수준 확대"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이 세계 주요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해 알리는 '국가전략대화(Country Strategic Dialogue)'에서 자유시장 경제 확립과 민간 주도 성장 지향 산업전략에 기반한 정부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진 국가전략대화에 참석해 '혁신과 투자에 기반한 한국의 산업 대전환 정책 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위기라는 유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금융·통화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한국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비전의 핵심 가치로 자유를 내세웠다면서, 한국은 창의성·혁신·기업가 정신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주도 경제로 전환 중이며 불필요한 규제 철폐·완화와 불필요한 재정지출 축소를 통한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 세액공제 △인프라 구축 △기술 혁신 R&D 지원 등 산업전환을 위해 민간 부문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넷제로 달성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 목표가 포함된 정부의 산업전환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세계 국내총생산(GDP) 90%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여러 협력대상국과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 중이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우리의 성공적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불구하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굳건하다며 윤 대통령이 제시한 '담대한 구상'에 따라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상응하는 패키지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 총리는 한 시간여 동안 각 기업 대표들과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공급망 위기 등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한국의 대처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부문의 혁신과 자율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정부의 국제협력 추진 방향, 기후변화 대응, 수소경제 운용 계획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국제경제·통상의 여건이 과거의 통상적인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의 글로벌 도전 요소의 극복을 위해서는 독자적 행동이 아닌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