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베트남 총리 면담…무역·투자·개발 협력 강화 논의
선박사고 베트남 선원 실종에 "인력·장비 총동원해 수색할 것"
- 김현철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무역 및 투자,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총리는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국민 간 우호증진 방안,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해 9월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 장례식 참석과 올해 10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푹 총리와 면담을 한 바 있다.
이 총리는 푹 총리의 공식방한을 환영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양국 교역량이 내년에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이 무역 및 투자, 개발협력,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법적‧제도적 협력기반을 더 튼튼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한-베트남은 전날(27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산업은행-베트남 재무부 간 협력 업무협력(MOU) 등 4개 MOU를 체결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 농수산물을 포함한 베트남 상품의 한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정부의 관심을 요청했으며 4차 산업, 5G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험 공유를 희망했다.
두 총리는 한-베트남 관계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애를 계속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총리는 지난주 선박사고로 베트남 선원들이 실종된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함과 동시에 한국 정부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수색에 나서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이 총리는 한국 정부가 다문화가정, 근로자 등 국내 거주 베트남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들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푹 총리는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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