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현대차 조립해 파는 에콰도르 업체 방문…"모범적 협력"

현대 그랜드 i10 조립 생산 기념식 참석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 대통령궁에서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2019.5.8/뉴스1

(키토=뉴스1) 최은지 기자 = 에콰도르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오후(현지시간) 에콰도르 최대 기업인 엘후리 그룹이 설립한 아이메사 조립공장에서 현대차 그랜드 i10 조립 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1967년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처음으로 수출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넓혀가며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자동차 산업은 한국의 경제 발전에 큰 발판이 됐다. 에콰도르는 한국의 도약에 중요한 출발선이 돼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과 속에 씨앗이 몇 개가 들어있는지를 안다. 그러나 그 씨앗 속에 사과가 몇 개가 들어있는지는 모른다"라며 "우리는 1976년 에콰도르가 수입했던 현대자동차가 6대였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 6대가 얼마나 커질지 그 당시에는 몰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커져서 이제까지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만 해도 23만 4000대에 이른다"라며 "그런 바탕 위에서 이번에 엘후리 그룹은 그랜드 i10을 연간 4000대 생산으로 출발하려 하고 있다. 이것 또한 앞으로 얼마나 커질지 오늘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한-에콰도르의 가장 호혜적이고 모범적인 협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에콰도르의 제조업 육성과 경제성장 실현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장이 자동차로 맺어진 40년의 양국 간 인연을 더욱 키우고 깊게 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총리가 방문한 아이메사 공장은 현대·기사·GM·폭스바겐·JAC(중국) 등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한 후 차량을 조립 생산하는 곳이다.

3교대 기준으로 연간 5만2000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었으며 지난해 기아차 스포티지 약 5400대, 현대자동차 트럭 60대를 생산했다. 전체 7000대 중 기아·현대차가 78% 차지한다.

아이메사는 지난 3월15일부터 현대 소형차 그랜드 i10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연간 4000대 생산해 에콰도르에 2000대, 콜롬비아에 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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