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동훈 표현이 거칠다? 지금은 강하게 싸울 때" [팩트앤뷰]
"국힘 도움 없이 여권 200명과 싸워…절제 따질 상황 아냐"
"지금 한동훈 진면목 드러나…잘 싸우니까 제보 들어와"
- 신성철 기자, 조윤형 기자, 박혜성 기자
(서울=뉴스1) 신성철 조윤형 박혜성 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최근 거친 발언을 둘러싼 지적에 대해 "지금은 강하게 싸울 때"라며 한 의원을 옹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뉴스1 유튜브 시사대담 '팩트앤뷰'에 출연해 "일각에서 요즘 한 의원의 표현이 너무 거칠지 않으냐는 말을 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의원은 우리 당이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여권의 200명 가까운 의원들과 싸우고 있다"며 "상식과 매너, 절제, 논리로 싸워야 한다는 건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라는 건 거칠게 싸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며 "발언이 어떠니, 단어가 어떠니 이렇게 하기에는 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하는 모습을 반드시 무너뜨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의원이 강한 어조를 띠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신상 정보를 일부 공개한 것을 비판하며 "공익제보자 이런 분들을 이빨 드러내고 물어뜯지 말라", "제가 국민을 대신해 그 이빨 다 뽑아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9억 받아 처먹고"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김 대표가 한 의원에게 하는 표현도 한번 봐라. 여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쓰는 말을 보면 한 의원이 받아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옹호했다. 앞서 김 대표는 한 의원을 향해 "'깐족 동훈'이 나았다", "조선불량쪽가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
정 의원은 김 후보자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한 의원 행보를 두고 "한 의원이 가장 믿을 만하기 때문에 제보가 들어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자들은 한 의원이 검사 출신에 법무장관을 했기 때문에 공익 제보를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제보가 들어오더라도 어떻게 싸워주느냐, 이슈화해서 국민들의 여론을 만들어 내느냐도 중요한데 한 의원은 이 부분에서 누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 의원에게) '조선제일검'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가 있다"며 "지금 한동훈의 진면목이 나타나고 있다. 1 대 170, 1 대 200으로 싸울 수가 있다는 데 놀랐다"고 평가했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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