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평가 통해 AI시대 '여성 정치세력화' 모색한다
21세기여성정치연합, 프레스센터 토론회…여성 도전·성과 살펴
김정숙 대표 "세력화 방해 제거 위해 숫자 아닌 질적 변화 도모"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사단법인 21세기여성정치연합(대표 김정숙)은 오는 3일 6·3지방선거 평가를 통해 AI(인공지능) 시대의 여성 정치세력화를 모색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전국 여성 지도자 및 학계·정계 인사,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토론회에선 지난 6·3지방선거 여성 참여 현황을 살펴보고, 여전히 여성의 정치참여를 가로막는 문화적·제도적 장벽을 진단한다.
또 AI 시대 맞춤형 여성 정치세력화를 통해 단순히 수적 증가가 아닌 정치적 영향력과 대표성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양성 평등한 지방정치와 지속 가능한 여성 정치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한다.
김정숙 대표가 좌장을 맡고,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AI시대 여성 정치세력화 4.0'을 주제로 발제한다.
김형준 교수는 과거 여성 정치세력화 1.0이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고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2.0은 여성 공천 확대와 비례대표제, 여성할당제 등을 통해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는 것이었다고 짚는다.
3.0에선 여성의 숫자보다 성평등 등 의제가 중요해진다. 4.0의 경우 AI·데이터 권력의 시대로, 여성이 스스로 데이터를 통해 의제를 설정하고 정책 생산자이자 정치적 평가자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기존 방식이 '여성 정치교육, 후보 발굴, 정치참여 확대'였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교육하는 조직→데이터를 만드는 조직→의제를 만드는 조직→정책을 만드는 조직→정치권을 움직이는 조직 등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민정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여성의 관점에서 본 2026년 지방선거: 양적 성장 이면의 질적 불균형과 공고한 유리천장'을,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26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여성 공약'을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과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장이 참여한다.
김정숙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아직도 여성에 대한 공천이 공정하게, 민주적으로 되지 않고 부패 정치가 성행해 세 확장이 저지되고 있다"며 "세력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 이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 확장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여성이 (정치권에) 들어가면 우리 생활이 무엇이 달라지는지 정책 면에서 여러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이나 새로운 이슈 개발 등 AI에 대한 리더십을 앞장서서 길러보자는 내용을 중점 토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여성 정치인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지만, 숫자 늘리자는 소리만 할 게 아니라 지방 정치, 중앙 정치에 여성이 많이 들어가면 내용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슈 개발을 선도하고, 부패한 정치 문화를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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