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800조+α 정부안 공개·정기국회 개원…이번주(31일~9월6일) 주요 일정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2026.8.26 ⓒ 뉴스1 신웅수 기자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2026.8.26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2027년도 예산안·세제개편안 정부안 확정…재정 운용 방향 주목

정부는 이번 주 2027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확정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현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본예산이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과 지방주도 성장 등에 어느 정도의 재원을 배분할지가 관심사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와 적극적인 재정 운용 기조 속에서 총지출 증가 폭과 분야별 재원 배분도 주목된다.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 정부가 추진해 온 재정구조 개편 방안의 반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세제개편안 정부안도 이번 주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안이 확정되면 관련 세법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9월 정기국회 개원…여야, 예산·부동산·사법개혁 격돌

국회는 9월 1일 2026년 정기국회 개원식을 열고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부동산 공급 정책,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법안, 세제개편안, 사법개혁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법안과 사법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 입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정책과 입법을 적극 견제하겠다고 예고해 정기국회 초반부터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정기국회 심사대에 오르는 만큼 재정 운용 방향과 주요 국정과제의 입법 여부를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의혹'으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7.10 ⓒ 뉴스1 이광호 기자
'통일교 정교유착' 한학자 31일 1심 선고…특검 도합 징역 13년 구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1심 판단이 오는 31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후 2시 한 총재와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등의 정치자금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연다.

한 총재는 정 전 실장, 윤영호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쯤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현금으로 건네고, 같은 해 3~4월쯤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후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7월 결심공판에서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년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박지혜 기자
청와대 '대법관 재제청 요구' 논란…조희대 "이번주 공식 입장"

청와대가 대법관 후보 재제청을 요구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번 주 공식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28일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며 "다음 주 정리가 되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조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법관 후보를 사실상 반려하고 재제청을 요구했다. 노태악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꾸려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월 21일 후보 4명을 추천했지만 청와대와 사법부가 최종 후보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반년 넘게 제청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조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고재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 ⓒ 뉴스1 최지환 기자
정점식,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보수 결집·당 통합 행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번 방문은 이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지원한 데 대해 정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 통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당 연찬회에 초대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다시 전직 대통령을 찾는다. 전직 대통령들을 구심점으로 보수층 결집을 꾀하는 동시에 당내 화합을 도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산업활동·수출·물가 줄줄이 발표…경기 회복세 이어질까

국내 경기와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경제지표도 이번 주 잇따라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에는 전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2.3% 증가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2.7%, 5.8% 늘면서 생산·소비·투자가 석 달 만에 동반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늘고 소비와 투자도 개선된 가운데 7월에도 주요 지표의 증가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심이다.

산업통상부는 9월 1일 '2026년 8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반도체 호황 등을 바탕으로 최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2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8% 상승했다.

8월에는 지난해 휴대전화 요금 일시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정부는 해당 기저효과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6%포인트(p) 높일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폭염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흐름도 변수다.

최태원, 日센다이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경제협력 논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30~31일 일본 센다이에서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참석해 일본 경제계 인사들과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양국 경제계가 공급망과 첨단산업 등에서 협력을 어떻게 확대할지도 관심사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개막…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첫 삽

세계 주요 가전·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가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본행사에 앞서 2~3일 미디어 세션이 진행된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AI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신제품과 미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같은 날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전기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한다.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을 본격화하는 일정으로, 현대차그룹의 북미 공급망 강화와 연계된 투자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