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잘못 있다면 감옥 가겠다…소설 쓰지 말고 날 불러 수사하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경찰청을 향해 주변 인물이 아닌 자신을 불러 수사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2021년과 2022년 국민의힘 복당과 대구시장 선거를 위해 명태균 씨가 실시했던 여론조사 비용 수천만 원을 측근들이 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명태균이도 여론조사비 받은 일이 없다고 실토한 사건을 1년 5개월이나 질질 끌다가 이제 와서 내가 선거 자금 가공거래를 통해 정치 비자금 만들었다는 소설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출국 금지까지 했다"면서 이는 "직권남용죄, 허위사실 공포죄"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나를 도와준 자원봉사자들을 협박하지 말고 나를 불러 수사하라"면서 "내게 잘못이 있다면 감옥 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은 누구를 믿고 뒤집어씌우기 수사를 하느냐. 경찰의 위법·과잉 수사 배후가 누구냐"고 따진 뒤 "일제시대 순사 같은 짓(을) 더 이상 하지 말고 나를 바로 부르라"고 했다.
대구경찰청은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2022년 3월 대구시장 선거과정에서 가공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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