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부가 미래적금 사기 쳤다'는 예비 신랑 말에 가슴이…경제참모 경질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미래적금 심사 오류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날려버렸다며 청와대 경제참모와 경제팀 책임론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오늘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이 저에게 보낸 인스타DM(문자 메지시)을 읽고 참 가슴이 아팠다"고 적었다.
30대 예비 신랑이 보낸 DM에는 △정부로부터 연 12% 이자를 주는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대상자라는 안내문자를 받았다 △이에 그동안 납입해왔던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했다 △얼마 후 서민금융진흥원이 '심사 오류'였다며 대상자가 아님을 통보해 왔다 △정부로부터 사기를 한 기분이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 전 의원은 "이 젊은이가 좌절한 것은 돈보다도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들과 국민들을 절망에 빠지게 한 주식과 부동산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제참모들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팀을 새롭게 꾸려라"고 했다.
아울러 "청년미래적금 소동은 이것 하나로 끝나선 안 되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다시 가질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청년미래적금은 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납입액의 6% 또는 12%를 정부가 추가 지원하고 이자소득세도 면제된다.
해당자 여부를 가리는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달 31일 청년미래적금 신청자 일부에게 '심사정보 오류가 발생해 당초 우대형으로 안내한 가입유형을 일반형으로 정정한다'는 안내 문자를 보내 원성을 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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