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DJ사저 매각 의혹' 무혐의에 "무고죄로 김홍걸, 역고소"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SJ)의 사저. 2024년 7월 DJ 3남인 김홍걸 전 의원이 상송세 등을 내기 위해 100억원대에 매각한 사저는 보존추진위원회, 마포구청 등이 소유자와 협의끝에  '김대중· 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키로 했다. 기념관은 오는 10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 뉴스1 DB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SJ)의 사저. 2024년 7월 DJ 3남인 김홍걸 전 의원이 상송세 등을 내기 위해 100억원대에 매각한 사저는 보존추진위원회, 마포구청 등이 소유자와 협의끝에 '김대중· 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키로 했다. 기념관은 오는 10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3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무고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2024년 9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 의혹과 관련해 김홍걸 씨를 비판하자 김홍걸 씨가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한 사안에 대해 최근 서울 마포경찰서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통보받았다"며 경찰의 '불송치 결정서'를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혐의 처분 내용은 김홍걸 씨가 DJ의 노벨상 상금 8억 원을 코인투자 등으로 탕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답변하지 못했고, 사저 매각 부분도 경찰은 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임이 확인됐다"며 "한마디로 말하면 김홍걸의 무고라는 의미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기반한 고소는 국가권력을 이용해 개인에게 형사처벌을 하도록 하는 극악무도한 나쁜 행위임을 깨닫도록 김 전 의원을 무고죄로 고소키로 했다"면서 "김홍걸이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2024년 9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홍걸 전 의원이 DJ의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코인에 투자해 큰돈을 잃었다 △상속세 17억 원을 내지 못해 동교동 사저를 처분했다 △100억 원에 팔린 동교동 사저를 담보로 매수인이 90억 원가량을 대출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김 전 의원으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은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코인에 투자했다'는 발언의 경우 허위 여부 확인이 어려운 점, 상속세 마련을 위해 매각했다는 관련 보도가 있었던 점, '사저가 100억 원에 매각됐고 90억 원대 대출이 이뤄졌다'는 발언은 객관적인 자료와 대체로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