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 라오스 차관 만나 광견병 퇴치 협력…시범지역 논의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사업 협력 기반 마련

한정애 의원(맨 왼쪽)은 최근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AAWC) 제3차 기후·물 라운드테이블 참석 중 라오스 농업환경부 찬타콘 보알라판 차관과 면담을 갖고 라오스의 광견병 퇴치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라오스 정부와 광견병 퇴치 및 동물보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국경없는수의사회의 현지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 의원은 최근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AAWC) 제3차 기후·물 라운드테이블 참석 중 라오스 농업환경부 찬타콘 보알라판 차관과 면담을 갖고 라오스의 광견병 퇴치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9일 국경없는사회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한 의원이 고문을 맡고 있는 비영리 수의료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수의사회(VWB)의 라오스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2023년부터 라오스 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해 '광견병 제로 프로젝트(Rabies Zero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광견병 예방접종과 수의료 봉사활동, 동물의료 환경 개선, 현지 수의학 교육 및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한 의원은 면담에서 국경없는수의사회의 활동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라오스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광견병 시범관리지역(Pilot Area) 지정 및 집중 예방접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11월 '국가 예방접종의 날'을 맞아 탓루앙과 빠뚜싸이 등 상징적인 장소에서 대규모 무료 광견병 백신 접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에 찬타콘 보알라판 차관은 그동안 국경없는수의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제안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정애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은 최근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AAWC) 제3차 기후·물 라운드테이블 참석 중 라오스 농업환경부 찬타콘 보알라판 차관과 면담을 갖고 라오스의 광견병 퇴치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광견병 퇴치사업은 물론 다양한 동물보건 사업도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의원은 "이번 AAWC를 통한 교류를 계기로 한국과 라오스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라오스의 광견병 퇴치와 공중보건 증진에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국제협력과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준 한정애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된 '원헬스(One Health)·원웰페어(One Welfare)' 가치를 바탕으로 라오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동물보건과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국내에서는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TNR) 사업과 취약계층·취약지역 동물의료 봉사, 재난 발생 시 긴급 동물의료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라오스를 중심으로 광견병 퇴치와 수의학 교육 지원 등 국제 동물보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원헬스(One Health)' 가치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수의료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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