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힘에 400억은 교통 딱지…'천막당사' 걱정 생거짓말" [팩트앤뷰]

선거비용 반환 위기…"국민의힘 자산 충분"
선거만 치르면 자산 늘어…"우스울 것"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2026.7.28./뉴스1

(서울=뉴스1) 신성철 조윤형 구경진 기자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당이 선거보전비용 약 397억원을 반환할 위기인 것을 두고 "반환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거짓말이 엄중하다는 것을 알 수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28일 오전 뉴스1TV '팩트앤뷰'에서 "2024년 말 기준 국민의힘은 현금성 자산을 300억원가량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 취득가액은 약 1000억원가량으로 부족분을 대출받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5600만원을 반환해야 한다.

'여력이 있더라도 그 정도 금액이 자산에서 사라지면 타격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 전 비대위원은 "중소기업 90~95%는 벌금 400억원을 낸다면 망할 테지만 우리나라 정당들에는 우스울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397억원을 내면 천막당사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도 하는데 '생거짓말'"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아픈 척 '가면 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법 위반이 얼마만큼 무서운지 알아야 하지만 국민의힘에 397억원은 일반 사람이 교통 범칙금 3만원짜리 내는 격"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선거공영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만 치르면 국가에서 실비를 보전하고 보조금으로 또 돈을 준다. 선거 치를 때마다 자산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명목 없는 국고보조금은 왜 주냐. 선거법이 무섭기는 하겠냐"고 비판했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