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韓 뒤에 제2의 김건희" vs 신지호 "洪, 尹金에게 명품 개목줄 선물"

2025년 4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서로를 1:1 맞수 토론 상대로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측이 '제2의 김건희', '보수 탈영병', '명품 개목줄' 등 선을 넘는 표현까지 동원하는 등 극한 감정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홍 전 시장이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의원 뒤에 '제2의 김건희 그림자'가 보인다. 나라를 혼돈으로 몰고 간 사람은 김건희 하나로 족하다'고 한 것에 대해 "(한 의원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를) 겨냥한 것으로 들린다"고 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보수진영을 이탈한 분"이라면서 "탈영한 사람이 '정치검사 윤석열·한동훈이 국민의힘을 망쳤다'는 논리를 계속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이런 말까지 안 하려고 했다"면서 "2024년 총선이 끝난 뒤(2024년 4월 16일) 홍 전 시장은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부부 동반 만찬을 하러 갈 때 하나에 몇십만 원짜리 명품 개목줄 여러 개를 선물했다는 설이 파다하게 돌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몇몇 사람들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볼 때 홍준표 성격에 아니었다면 발끈해 '헛소리하지 말라'고 펄쩍 뛰었을 텐데 그런 것이 없었다"며 "윤석열 밑에서 그렇게 총리하고 싶었던 분이 지금도 명확한 근거 없는 그런 말을 하는 건 이재명 정권에서도 총리하고 싶기 때문인 것 같다"고 홍 전 시장을 정면 겨냥했다.

한편 '제2의 김건희' 글은 홍 전 시장이 SNS에서 내려 지금은 볼 수 없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