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청래는 계보가 없다"…정청래 "나는 당원파"

유 "친명할래 친청할래 물으면 다 친명…반명 없어"
정 "유시민과 대화 단절 있었지만 틀어진 적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유시민 작가와 대화하고 있다. 2026.4.24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파를 가리지 않고 반박하는 사람"이라며 "계보가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저는 당원파"라고 답했다.

26일 유 작가와 정 대표는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 뷰티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상은 지난 24일 촬영해 이날 공개됐다.

정 대표는 "제가 예전에 컷오프(공천 배제)됐을 때 유시민 작가님이 '정청래는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라며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유 작가는 "정청래 (당시) 의원은 자기 생각에 '옳지 않다' '안 맞다' 생각하면 정파를 가리지 않고 반박하는 사람"이라며 "그러니까 지금 계보가 없지 않나. 무슨 당대표가 계보가 없느냐"며 농담조로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저는 당원파, 당원 계보다"라고 답했다.

유 작가는 또 "친청, 친명 대결 이런 보도가 많은데, 친명할래 친청할래 하면 다 친명일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 인기가 이렇게 좋은데, 그래서 이제 반명이라는 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친청도 별로 없다. 왜냐면 계보, 계파를 만들 능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제가 유시민 선배님하고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응원을 많이 했다"며 "대화의 단절이 있었을 뿐 (사이가) 틀어진 적은 없다"고 했다.

정 대표와 유 작가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정치권 앙숙 관계로 꼽힌다. 지난 24일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매장 오픈 행사에서 이뤄진 만남은 최근 유 작가가 정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정 대표가 화답한 뒤 첫 공개 회동이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