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배현진 겨냥 "신의 저버린 배신자, 재기한 역사 없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이 2018년 6월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 의원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8.6.8 ⓒ 뉴스1 이승배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이 2018년 6월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 의원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8.6.8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건 다 배신자들 탓이라며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특히 배현진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치 사태는 모두 심성이 황폐한 천박한 무리들이 권력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부나방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며 "야당 혼란의 원인도 심성이 황폐한 애들이 그동안 설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의를 저버린 배신자들은 고래(古來·옛날부터)로 다시 일어선 적 없다"며 제명 당한 한동훈 전 대표는 물론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의 정치적 앞날도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를 '용병세력', '당을 흔드는 분탕세력'이라며 비난해 왔다.

아울러 자신이 발탁한 배현진 의원이 '한동훈에 대한 질투를 내려놓고 편안한 노년에 집중하라'고 밀어내자,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4일엔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패배는 예정된 수순으로 내란잔당으로는 이번 지선뿐만 아니라 23대 총선도 가망 없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끊어내야 할 것을 끊지 않으면 나중에 화를 입는다)을 명심해 용병 잔재세력을 청산하라"며 친한계를 포용하지 말고 단호하게 끊어내고 먼 앞날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