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오세훈 38% 김동연 50% 박형준 38%…시도지사 평가 [갤럽]
전국 평균 현직 단체장 '잘한다' 42% vs '잘못한다' 39%
영남·호남·충청, 지자체장 긍부정 평가 '당색 보다 인물'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6·3 지방선거가 반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선 8기 현역 지자체장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잘 한다'와 '잘 못한다'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29일 한국갤럽이 올해 7~12월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50명을 대상으로 16개 시도 단체장의 직무수행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직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평균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2%,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 39%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은 '잘 한다' 38%, '잘못한다' 49%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평가 47%, 부정평가 31%를 기록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긍정평가 50%, 부정평가 25%로 나왔다.
PK지역의 경우 박형준 부산시장은 38% 대 45%로 부정평가가 높았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49% 대 31%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41% 대 30%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TK지역에선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 46%가 '잘 한다', 31%가 '잘 못한다'고 답했다. 홍준표 시장이 사퇴한 대구는 조사에서 빠졌다.
충청 지역에선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잘한다' 36%, '잘못한다' 48%로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김영환 충북지사도 32% 대 48%로 '잘못한다'는 평가가 높았다.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해선 44% 대 30%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호남 지역에선 강기정 광주시장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잘못한다'는 60%에 달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44% 대 37%, 김영록 전남지사는 52% 대 26%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 밖에 김진태 강원지사는 41% 대 40%, 오영훈 제주지사는 37% 대 4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3~7.4%p(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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