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대통령 되려면 조국은 부산시장, 이준석은 광역단체장 출마해야"

지난 9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오른쪽부터) . 2025.9.1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9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오른쪽부터) . 2025.9.1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대권에 도전하려면 광역단체장 경험이 중요하다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권했다.

사설 여론조사와 나름의 판세 분석 등을 제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명 박사'라고 불렸던 명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내년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 여부에 거리를 두자 '출마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명 씨는 "대통령이 되려면 조국은 조국 부산시장, 이준석은 광역단체장에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신과 껄끄러운 관계인 오세훈 서울시장에겐 "불출마해야 한다"고 밀어내는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광역단체장과) 관계없다"며 국회 입성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조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0석이 목표 △광역단체장 선거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출마하는 건 분명 △광역단체장, 재보궐, 출마 지역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선택할 문제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전 동탄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동탄 주민들이 '더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 '경기지사가 되는 것이 일하기 더 편할 것이다'고 원한다면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함익병 원장 같은 분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당대표가 혼자 빠져 있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뒷맛을 남겼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