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재판, 지귀연 계속 41%-전담재판부 신설 38%[갤럽]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을 지귀연 재판부가 계속해야 하는지, 전담재판부를 신설해 맡겨야 하는지에 대해 찬반 여론이 엇비슷하게 나타난 가운데 진영별로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의혹 사건 관련해 '현 재판부가 재판을 계속해야 하는지' '내란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 이관해야 하는지'를 물어 26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현 재판부에서 계속해야 한다가 41%, 전담 재판부를 신설해 이관해야 한다가 38%로 비슷하게 갈렸다.
나머지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계속 맡아야 한다가 60%(전담재판부 신설 21%), 진보는 전담재판부 신설이 61%(현 재판부 29%)였다.
중도는 현 재판부 41%, 전담재판부 44%로 비슷했다.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 각각 긍정 부정한 유권자의 경우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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