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뼈 앙상 김여사 '남편 살릴 수 있다면 내가 죽겠다'…한동훈 배신 한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남편을 살리기 위해 죽을 각오도 있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원인 중 하나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배신을 꼽았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는 20일 SNS에 최근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김 여사를 접견하고 왔다며 접견 당시 나눴던 대화 일부를 소개했다.

신 변호사는 우울증 등으로 식사를 거의 못 한다는 김 여사 상태에 대해 "너무나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여사가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해 깜짝 놀란 나는 '그렇게 생각하시지 말라'고 달랬다"며 "요즘 김 여사가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여사가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 '한동훈이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고 한탄하더라"며 김 여사가 한 전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원망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 말에 나는 '한동훈은 불쌍한 인간이다. 허업(虛業)의 굴레에 빠져, 평생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권 낭인'이 돼 별 소득 없이 쓸쓸히 살아갈 것이다. 그는 인생의 낭비자일 뿐이다"는 말과 함께 "많이 어렵겠지만 그를 용서하도록 노력해 볼 것을 권했다"고 했다.

만약 "용서하기 힘들면 그의 초라한 미래를 연상하면서 그를 잊어버리라, 그것이 진정으로 그를 이기는 길, 업장을 지우는 길이 된다고 말했다"며 김 여사에게 한동훈 3글자를 머리 속에서 완전히 밀어내라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