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국민임명식 불참 가닥…'광복절 사면' 항의 뜻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불참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민임명식'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초청받았지만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광복절 사면이 상식을 벗어났다는 항의의 뜻을 담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외에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이 국민임명식에 불참한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도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1일 이재명 정부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 "유권무죄, 내편무죄"라며 "국민의 절반이 수사·기소·재판에 냉소적이 되면 나라의 질서는 어떻게 유지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열고 국민대표 80인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민대표는 광복둥이와 한국전쟁,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광복 80년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인물과 일반 국민을 선정했다.
국민대표는 각자의 바람과 소망을 담은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수여한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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