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강훈식 만나 "경제 살리기 무엇보다 중요…잘 협력하자"
"비서실장으로 대통령 도와 여러 난제 잘 해결해 나가길"
강훈식 "협력 중요한 시점…추경 빠른 시일 내 통과해야"
- 원태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접견하면서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강 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시작해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젊고 유능하고 노련한 비서실장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취임 11일 만에 인수위도 없는 상황에서 순방을 나갔는데 그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비서실장을 비롯한 여러 분이 준비를 잘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3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여러 가지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그런 경험을 쌓은 만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도 대통령을 잘 도와 여러 현안과 난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우 의장님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상징과 같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비상계엄 당시) 입법부 수장으로서 보여준 품격은 전 세계가 다 주목하는 성과이자 국민들도 많이 안정감을 갖게 해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래서 민생 추경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돼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국회 또는 행정부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의장님이 많은 지도를 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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