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상 3자대결서 49% …김문수 33%, 한덕수 36%[갤럽]
3일 국힘 후보 확정 이후 중앙일보 여론조사서 金·韓에 모두 앞서
국힘 지지층 85%가 金·韓 단일화에 찬성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 모두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으로 인한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상했으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김문수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노렸지만, 이 또한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6일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1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 한덕수 무소속 후보(23%)가 모두 출마하는 가상 4자 대결에서 47%를 얻었다.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빅텐트’ 구축을 전제로 한 3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의 독주 양상에는 변함이 없었다.
김 후보를 포함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3%, 이준석 후보 9%였다.
한 후보가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 49%,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였다.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김 후보 16%p, 한 후보 13%p다.
이준석 후보까지 보수 단일화에 참여하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51%)와 한 후보(41%)는 10%p 차였고, 이재명 후보(52%)와 김 후보(39%)는 13%p 차였다.
김 후보는 지난 1월 23~24일 조사(19%p)와 4월 8~9일 조사(18%p)에 비해 이 후보와의 격차를 줄였는데, 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과정에서의 컨벤션 효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이틀간 진행된 데다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한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1월), 42%(4월), 47%(5월)로 높아졌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상승세(36%(1월), 43%(4월), 55%(5월))가 눈에 띈다.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45%,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31%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에 찬성했다. 반대는 7%에 그쳤다. 보수층으로 범위를 넓혀도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두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는 한 후보가 39%, 김 후보가 3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만 한정했을 때는 한 후보는 65%, 김 후보는 27%로 차이가 벌어졌다. 보수층에서도 한 후보는 55%, 김 후보는 29%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후보는 19%, 김 후보는 3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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