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준석은 변수 아닌 상수…완주·빅텐트·제3지대 선택 가능"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은 이준석 당대선 후보가 21대 대선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후보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가 아닌 상수이기에 대선 판도를 바꿀 가능성까지 노리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조 전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보수 진영 일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맞서려면 국민의힘 후보, 한덕수 총리, 이준석 후보, 제3지대 후보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찍을 사람이 없다'가 3분의 1 정도 나오고 있다"며 "이는 (어떤 후보에게도) 선뜻 손이 안 간다는 말로 (자칫하면) 차악 선택을 강요당하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이 어떤 국민의힘 후보와 1대1로 붙어도 50% 이상 나오고 있다"며 "이런 구도에서는 '이재명 대 반이재명' '개헌연대' 단일후보를 (이재명 전 대표와) 붙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라며 빅텐트론은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 전 의원은 "선거구도상 이재명과 이준석은 상수다"며 변수는 "국힘 후보로 누가 되느냐, 한덕수가 나오냐, 유승민을 비롯한 3지대가 생기는가, 3지대와 국힘이 같이 하느냐 따로 하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3자 대결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으니 이 후보로선 '계속 이 상태 이상으로 가면, 내가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틀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며 이 후보가 예상보다 큰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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