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지영 "헌재 오전 11시 선고 의미…4대4 상황, 간단하게 '기각'"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윤일지 기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인 서지영 의원은 시중 소문이 그럴듯하다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기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헌재가 선고기일을 4일 오전 11시로 잡은 것과 관련해 "여의도에 '민주당에도 4대 4 기각설이 더 많이 돈다'는 정보지가 돌고 있다"며 저는 5 대 3 기각을 예상했지만 선고시간이 11시로 잡힌 것이 의미심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분이 '재판관 의견이 팽팽하고 다양할 경우 선고할 때 각자 의견들을 전부 다 읽기 때문에 오전 10시로 잡지만 오전 11시로 잡은 건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나기 때문이다'고 하더라"며 "5 대 3 기각설이 돌다가 헌재가 날짜를 잡은 걸 보고 이건 (5대 3이 아니라) 4 대 4다.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더라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헌재가 결단을 내렸다는 얘기들이 돌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중 소문을 근거로 기각, 그것도 5대3이 아니라 4대4일 것이라고 기대한 서 의원은 "정말 원하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6 대 2 결정을 내린다는 이런 얘기들도 있더라"며 빠져나갈 구멍도 만들었다.

또 서 의원은 기각될 것으로 보기에 조기대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뒤 "만약 인용된다면 몇 주간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겠지만 그때그때 당면한 것들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뒤 조기대선의 경우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은 바른정당으로 나갔다. 지금은 국민의힘 내 찬탄파와 반탄파가 갈라져 있어 잘 통합해 대선을 치를 수 있겠는가"라고 묻자 서 의원은 "국민의힘 내 찬탄파가 얼마나 되는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며 영향을 미칠 수준은 못 된다고 밀어냈다.

그런 뒤 "우리 당의 기반, 핵심당원들의 지지세와 열정, 뭉쳐 있는 에너지는 2017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상태다. 그렇기에 어떤 상황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buckbak@news1.kr